안녕하세요 피곤한 11살, 과연 사랑일까?

Posted by 켄소르
2014. 12. 9. 10:11 켄소르의 일상

안녕하세요 피곤한 11살, 과연 사랑일까?

 

어제 KBS 안녕하세요 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사연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11살인 초등학교 4학년생인 서희 양이 12개의 학원을 다니느라 힘들다면서

학원 3군데만 배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하는 고민이었습니다.

 

저는 안녕하세요를 보지는 못했지만, 신문기사로 이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요,

요일마다 다른 학원을 다니면서, 숙제가 끝나지 않으면 새벽 3시까지 잠도 못 잔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런닝맨을 볼 수 있지만 일요일도 숙제는 꼭 해야 한다는 군요.

 

12개의 학원을 다니니 학교에서 친구도 별로 없고, 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해 영재반이지만,

힘이 없이 책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친구들의 증언들이 많았다는데요,

 

이에 엄마는 애들 있는 엄마들은 다 알거다. 요즘 엄마들은 다 이정도 보낼거다는등

서희가 보통 애들하고 별반 다를게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엄마는 자신의 서포트대로 서희가 따라줘서 어떠한 분야의 최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데,

 

과연 이게 옳은가 모르겠네요.

제가 볼때는 거의 아동학대 수준이 아닐까 싶은데요..ㅎㅎ

본인은 하기 싫어 죽겠는데, 부모는 무조건 하라고만 하니 어쩔 수 없이 따르긴 하겟지만,

나중에는 그 반작용이 훨씬 더 크게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희 엄마가 어느정도는 자신의 생각을 완화시켜서 서희가 원하는데로 약간의 학원수는 줄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