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계곡에서 시원하게 먹는 닭볶음탕

Posted by 켄소르
2014. 6. 12. 10:22 켄소르의 일상

 

남한산성 계곡에서 시원하게 먹는 닭볶음탕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계곡에 놀러가서 식사도 하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는것 다들 아시죠?

너무 피크일때 가면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몇일전 평일에 시간을 내서 남한산성에 다녀왔습니다.

남한산성 계곡을 따라서 이곳저곳 맛집들이 많다고 해서요..

 

 

가는길에 먹구름이 많이 끼었습니다. 뭐 비는 안온다고 했으니 신경쓰지 않기는 했지만..ㅎㅎ

남한산성에는 처음 가보는데, 올라가는 도로길이 좀 꾸불꾸불..

코너 도는 지점에 볼로거울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부족하고..

초보 운전자분들께서는 좀 어렵기도 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꼭 능숙한 운전자와 함께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곳저곳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향나무집이라는 곳이 괜찮아보여 선택을 했습니다.

보시는것처럼 물이 많지는 않지만, 평상 바로 옆에 물이 흐르기 떄문에

시원하기도 하고 물 흐르는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삼아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ㅎ

 

 

물론 먹다가 더우면 들어가서 발 담가도 됩니다. 뭐 날씨가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은터라 그럴일은 없었지만요.

저희는 닭볶음탕을 주문했는데요, 보통 이런곳은 6~7만원정도 하던데

이곳에서는 5만원을 받더라구요..ㅎㅎ 나름 다른데에 비해서는 저렴한편

아..미리 예약은 하고 갔어요. 몇시쯤 도착할테니 그때쯤 준비를 해달라고..

 

 

자리를 피고 앉으니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총 10가지 반찬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나물들 위주라 더 좋았죠.

이름들은 명확하게 잘 모르기는 하지만, 짜지도 않고 먹을만했습니다.

몇가지 반찬들은 몇번 리필도 해서 먹었구요..

 

 

다만 김치들이 대박이었던게 엄청 익혀졌더라구요.

삼겹살 구워먹을때 올리면 딱일거 같은 수준으로 ..ㅎㅎ

뭐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니 괜찮기는 했지만..^^

저희는 먹다가 국물이 쫄았을때 물을 많이 집어 넣고 김치도 같이 넣어서 찌개식으로 끓여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으니 알타리무가 특히나 더 맛있더라구요^^

 

 

 

이런날 또 술이 빠지면 안되죠..^^

요즘 친구녀석이 용구비어라는 맥주집을 오픈해서, 최근엔 맥주만 먹어서 지겨웠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이슬이를 시키고, 이슬이를 먹기전에 시원하게 맥주로 입가심을..ㅎㅎ

 

 

드디어 메인 음식인 닭볶음탕 등장~~

토종닭을 잡아서 주는거라 그런지 제가 좋아하는 살코기 부분들이 쫄깃쫄깃하더라구요.

다만 국물에 기름기가 너무 많다는거~~ 열심히 기름기 걷어가면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괜찮아서 자꾸 국물을 퍼 먹었거든요.

 

 

처음 이곳을 찾아갈때 망설이기는 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추천하는 집도 있지만, 뭐 서비스가 안좋았다. 음식이 늦게 나왔다, 맛없다 하면서 안좋은 말도 있어서요..

뭐 이런건 호불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서 바쁘다보면 피치못하게 서비스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구요.

아무튼 저희는 마음에 들게 잘먹고 왔습니다. 직원분도 잘 대해주셨구요.^^

 

좀 더 더워지면 또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 그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거 같아서 고민중이네요..ㅋ